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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온라인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목사)는 4월12일(부활주일) 오전 6시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목사)에서 2020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온라인을 통해 드렸다. 이날 예배는 유튜브와 뉴욕기독교방송(CBSN, 사장 문석진목사)을 통해서도 동시 중계방송 되었다.

설교를 맡은 회장 양민석목사는 ‘찾아오신 예수님’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오늘은 특별한 부활절새벽예배다. 코로나19 때문에 쓸쓸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러나 오늘도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서로 보이지는 않지만 영으로 만나는 자리가 되는 줄 믿는다. 주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예수 부활이 나의 부활이요, 예수 부활이 우리의 부활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양목사는 이어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건 믿기 어렵다. 하지만 예수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 부활의 사건은 초과학적인 일이나, 역사적인 사건이다. 예수는 부활 후 권력자들 앞에 서지 않았다. 그는 제일 먼저 두려움에 떨며 문을 닫아걸고 숨었던 제자들에게 찾아갔다. 제자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며 떨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양목사는 또 “문을 닫았다고 하는 것은 고립된 상태다. 최근 우리의 모습과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두려워 떨고 있다. 바이러스는 보이지가 않으니 더 두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의 대응책은 사회적 거리를 두라고 하며 문을 잠그고 집에만 있어야 살아남는다고 한다. 외적인 형태만 다르지 2,000년 전에 제자들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고 전했다.

양목사는 계속해 “그러나 예수는 부활 후,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났다. 예수께서는 책망하러 오신 게 아니다. 제자들을 위로하고 평안을 주기 위해 오셨다. 우리의 희망이 여기에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하고 계신다. 주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힘들고 어렵고 어둠의 터널 속에서 두려워 떨고 있는 우리들을 어루만지며 위로해 주시려 오셨다”고 강조했다.

양목사는 “예수는, 예수의 제자들을 만나 ‘평안이 있으라’ 하셨다. 그 전에 ‘하나님께서 나를 보낸 것 같이 너희를 보낸다’며 ‘성령을 받으라’는 미션을 주셨다. 성령을 받으면 권능이 온다. 성령은 힘(Power)이다. 세상을 이기고 복음으로 정복할 수 있는 권능이다. 죽음과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권능이다. 어떤 환경에서라도 성령을 모시고 복음을 들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목사는 마지막으로 “마틴 루터 시대에 유럽엔 흑사병이 창궐했다. 많은 사람들이 도망갔지만 루터는 남아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그 시기에 사랑의 실천으로 시대를 깨우치게 했다. 예수는 우리들에게 융기를 주시고 찾아 오셔서 위로와 동시에 성령을 주시어 세상에 나가게 하신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두렵다, 코로나는 왕관이다. 예수의 십자가의 가시관이 코로나 왕관을 이기게 하실 줄 믿는다”며 “부활의 역사가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한다”고 축복했다.

이날 예배는 사회 박진하목사, 기도 손성대장로, 성경봉독 박진하목사, 특송 안경순목사, 설교 양민석목사, 축도 김영식목사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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