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42회기의 방향성이 드러난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2015/11/16 (월) 20:06 ㆍ추천: -8
뉴욕교협 회장 1년의 임기는 금세 지나가고 평가만 남고, 새로운 회장이 취임할 때는 항상 기대로 가득하다. 뉴욕교협 제42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과 30대 이사장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이 11월 16일(월) 오전 10시30분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렸다.
소신을 가지고 41회기를 이끌었던 직전 회장 이재덕 목사는 간단한 이임사를 통해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기도하고 격려해주고 함께해주신 여러분들을 기억하겠다며, 교협이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이재덕 목사는 관례에 따라 교협기를 신임회장 이종명 목사에게 전달했으며, 공포패를 받았다.
▲이재덕 직전 회장에게서 교협기를 전달받는 이종명 신임 회장
42회기 회장으로 취임한 이종명 목사는 선거과정을 통해 밝혔던 42회기 방향성의 큰 줄기를 취임인사를 통해 다시 밝혔다. 뉴욕교협 전통의 계승과 발전, 진리수호, 교계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회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42회기가 주도한 첫 행사를 통해 회기의 방향성이 드러났다. 먼저 진리사수의 면이다. 설교자로 의외의 인물인 뉴저지 필그림교회 양춘길 목사가 섰다. 이종명 회장은 “교단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벗어나지 않고 진리를 사수하려는 모습 때문에 초대했다”고 말했다. 또 11월 19일에는 뉴욕교협의 효율적인 발전과 갱신을 위한 대 토론회가 교협 사무실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토론회가 말 그대로 토론으로 끝날지 몰라도 역사에서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었다. 대폭 줄어든 실행위원 명단도 화제였다. 55개의 분과가 32개로 줄어들었으며, 은퇴한 증경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특별위원회는 증경회장들이 자문위원으로 이동하고 44개에서 22개로 줄어들었다. 다음은 수차례 박수를 받았던 신임 회장 이종명 목사의 취임인사 내용이다.
이종명 목사 “서로 화합하고 용서하자”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굽히굽히 힘들고 어려울 때 마다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시고 인도하시고 역사하시고 섭리하시고 주관하여 주셨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바쁜 가운데에서도 42회기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지도 편달해 주신 선배 동역자 내외귀빈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선배 목사들이 40여 년간 이룩해 놓은 아름답고 훌륭한 전통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키겠다. 뉴욕교협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대내외적으로 뉴욕교협이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나님의 진리가 점점 퇴색되어가는 말세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동성결혼, 세속화, 인본주의, 혼합주의, 신비주의, 종교다원주의, 이단사이비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들을 과감히 척결해서 진리를 사수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 최대의 명령을 수행하는데 전심전력 노력을 할 것이다.
목사님들이 교회에서 모여서 한인회를 조직하고, 목사님이 초대 회장을 맡았다.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뉴욕동포들의 영적인 지도와 아울러 권익신장에 앞장서는 견인차 역할을 했던 뉴욕교협이 다시금 뉴욕동포사회에 밝은 빛을 비추고 길잡이 등대가 되어서 한인사회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박수)
뉴욕에 많은 교단들이 있다. 교협 선거 때마다 교단이 대립되고 그래서 화합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미국 대통령선거를 생각해보았다. 선거 때에는 서로 비방하여도 선거가 끝나면 찾아가서 격려해주고 서로 이해하고 용서해주는 그러한 아량이 있는 것이 미국의 정치인 것 같다. 우리 목사들도 자기 교단 아니면 가까운 사람이 출마한 가운데 서로들 비난하고 약점을 드러냈던 것을 다 버리고 새롭게 출발을 했으면 한다. 서로 화합하고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품어서 하나로 갈 수 있는 우리 뉴욕교협이 되도록 해주었으면 감사하겠다.(박수)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일을 교협에 기획하고 추진해 나간다 할지라도 교회와 성도가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교협을 발전시키고 건강하게 성장시킬 것을 확신한다. 저에게 맡겨진 42회기를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회기로 만들 수 있도록 선배와 동역자, 그리고 성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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