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목사)는 6월25일(목) 오전10시30분 뉴욕그레잇넥교회(담임 양민석목사)에서 ‘6.25, 70주년 기도회’를 열고 6.25때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기리며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와 섭리 속에서 한국전쟁에서 살아남은 한국 땅에 베풀어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협회장 양민석목사는 인사말씀과 기도회 취지 설명을 통해 “만약 6.25때 우리나라가 패망했다면 지금의 한국과, 한국의 미래는 없었을 것”이라며 “오늘 기도회는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가운데 그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을 기도하고, 6.25때 한국을 도와준 수많은 국가들의 은혜와 도움을 주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에 감사의 뜻을 갖기 위해 열린 기도회”라고 전했다.
박국화목사(뉴욕한마음침례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기도회에서 이성헌목사(교협특별집회분과)는 대표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면 한국은 6.25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다”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어 송윤섭장로(뉴욕장로연합회 회장)는 성경 신명기 15장 15절을 봉독했다.
성경봉독과 특별찬양 후에 김남수목사(프라미스교회원로‧교협증경회장‧이승만대통령미주기념사업회 회장)는 ‘기억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마키아벨리라는 한 청년의 사상이 공산주의 이론의 배경이었다. 하나님 없는 이 사상이 뿌리가 된 공산주의가 도발한 6.25전쟁으로 인해 1,000만명의 이산가족과 300만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목사는 이어 “7살 때 6.25를 맞았는데 피난가면서 총소리에 떨던 어릴 적 생각이 난다. 공산주의는 무시무시하다. 바르게 기도하자. 나 하나가 중요하다.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위대한 나라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자유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6.25를 기억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이 초래되지 않기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자”고 전했다.
김목사의 설교 후 하세종수석부회장(미한국전참전용사 총연합회)은 소감발표를 통해 “6.25참전 용사들은 지금 90대에 들어간다. 아직도 한반도의 평화를 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용사들이 많다”며 “지금도 전쟁 중에 ‘나는 죽기 싫어요’란 말을 남긴 한 병사의 죽기 전 모습이 떠오른다. 6.25와 같은 비극은 더 이상 초래되지 않아야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서 Sal Scarlato미한국전참전용사 총연합회 회장의 영상인사와 한국에서 보내온 이필섭대장(예비역‧기독군인회장)의 영상 인사가 소개됐다.
계속된 2부, 합심기도(통성으로)시간에는 김영철목사(교협 감사)의 미국과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6.25전쟁은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니고 코로나로 인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기도, 이수영목사(교협특별총무)의 대한민국과 코로나 퇴치를 위한 기도, 심화자목사(교협안내분과)의 뉴욕교계를 위한 기도로 계속됐다.
합심기도후, 이준성목사(뉴욕한인목사회 회장), 챨스윤(뉴욕한인회장), 장원상뉴욕총영사(조성현영사 대독)의 격려사와, 이어 감사패 전달이 있었다. 감사패는 챨스윤 뉴욕한인회장이 미한국전참전용사 대표로 하세종부회장에게 주어졌고 또 교협회장 양민석목사는 교협을 대표해 참전용사들에게 주는 선물을 하세종부회장에게 전달했다. 마지막 순서로 함께 찬송을 부른 뒤, 신현택목사(교협증경회장)의 축도로 기도회가 끝났다. 기도회는 실시간 유튜브로 생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