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회장이 목사회 이취임식에서 설교를 하며 2년 연속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이취임식에서는 양민석 회장이 눈물을 흘렸고, 올해 12월 14일 열린 뉴욕목사회 제49회기 이취임식에서 교협 회장 문석호 목사는 누가복음 2:8~14을 본문으로 “주 오심에 온 세상이 기뻐하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설교 후반부에서 문석호 회장은 로마서 8:26의 말씀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을 읽고 “이것이 우리가 의지해야 할 진정한 위로요, 우리가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부탁해야 할 진정한 위로가 된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이후 문석호 목사는 한참 말씀을 멈추며 눈물을 닦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전개되는 주제대로 성령의 감동감화인지, 아니면 설교도중 갑자기 그렇게 할 이유가 있었는지는 설교자 본인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어진 문석호 목사의 설교는 이렇게 마무리 됐다.
우리 주님은 우리 목회자들의 약함을 아신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신다. 바울도 문제를 다 제기해 놓고 자기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바울은 그의 말을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신다”라고 마친다. 이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얻어야 할 이 시대의 소망이요 희망이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오늘 교회는 어디를 향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의 능력 대신 우리의 수단과 방법 대신 바울은 이 믿음, 즉 성령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라고 우리에게 말씀한다.
그 어떤 세상의 위로, 백신의 위로 등 모든 것을 뛰어 넘는 성령의 위로를 우리가 받고 성도들에게 나누어주는 우리 모든 목회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세상에서 당하는 근심과 고통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소명으로 인한 또 다른 근심 속에서 성령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해해 나가는 우리 모든 목회자가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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