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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교협회장, 뉴욕한인사회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 참가 발언

a533bb7121983d85f73687b5da7ccc12_1584100515_72.jpg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양민석 회장은 3월 9일, 뉴욕한인사회와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에 참가했다. 총영사관을 비롯한 여러 단체장들이 모인 회의에서 회장 양민석 목사는 뉴욕교계를 대표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다음은 회장 양민석 목사의 발언한 내용이다. 

저는 약 두주간 할렐루야대회 강사 섭외차 한국을 다녀온 후 교회 성도들의 안전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동안 사회가 극도로 불안하고, 긴장되어 있는 것을 체감하고 왔습니다. 특별히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번져가는 코로나19로 지역적인 경계심이 더욱 심했고, 이후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와 사회활동이 마비되고 있는 현상을 듣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돌아와서 언론사들로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모금운동에 대한 문의들이 왔고, 교협에서도 임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사랑의 마음을 모으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동포사회도 확산되는 코로나19로 힘들지만, 대구·경북 지역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라는 측면에서 실행하였습니다. 일주일이 채 아직 안되었지만, 각 지역단체와 개인들이 협력하여 꾸준히 모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회들도 조금 더 적극 참여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이민사회의 어려움을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구·경북 지역 모금을 1달로 제한했고, 이후, 한인사회의 동향에 따라 교협은 또 다른 대책들을 간구해야 하리라 봅니다.

사실, 몇 일전 뉴욕한인회장의 발의로 코로나19 비상대책에 대한 단체장회의에 대한 제의가 왔었습니다. 저는 적극 지지를 말씀했고, 3월 11일 오전  10시45분 뉴욕한인회관에서 총영사님을 포함 여러 단체장들이 함께 모여, 코로나19에 대한 비상대책 모임을 갖고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간략히 요약을 하자면

첫째,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매우 심한 현실을 나누었고,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일단,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한 기관에서 설명을 하며 정보를 나눴습니다.(renaissance-ny.org 참조)

둘째, 교계 역시 예배 출석률의 저하, 헌금저하, 모든 모임의 축소 및 취소들로 인해 여러 힘들고 어려운 상황임을 나누었고, 하지만 현실보다 두려움이 더욱 커서 사회를 마비시키지 않도록, 교회는 말씀과 믿음으로 용기와 힘을 주고, 곧 이번 사태도 극복할 것임에 소망을 둬야 함을 밝혔습니다.

셋째, 한인의사협회에서는 이민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빠른 성금모금이 필요하다는 어필을 했습니다. 일단, 현시점에서는 검사비용이 가장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기에 어느 정도 예산이 드는지에 대해서 검토하고, 디렉션을 만들어 오기로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는 몇 가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첫째, 우리 교민들이 지금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싶은데도 어떤 절차를 거쳐서 해야 하는지를 몰라 당황하는 경우들이 있다.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또는 언론을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

둘째, 검사비용에 관련해서도 지금 정부에서 ‘무료검사’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어떻게 되는 것인지, 특별히 검사비용도 그렇지만 치료비용 등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인지에 대한 것도 정보를 나눴으면 좋겠음.

셋째, 지금은 한인사회에 무엇보다 정보교환이 중요하니, 뉴욕한인의사협회 뿐 아니라 뉴욕한인회, 총영사관등을 통해 계속 실시간 정보를 나누어주기를 바란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주일예배 일시중단’에 대한 것은 일괄적이거나, 단정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주일예배 각 지역적인 상황이 다르고, 각 교회의 입장들이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분위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각 교회 목사님들께서 실시간 정부의 지침과 더불어,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한 현황파악과 교회의 입장을 반영하여 예방수칙과 (CDC 참조) 예배의 방향제시를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교회 안에서의 공예배 중단에 대한 판단기준은 지역 공립학교 현황을 참조하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고 봅니다. 교협에서는 이런 현황 파악을 돕도록 교협 게시판을 활성화하여, 서로의 정보교환을 도우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한 두려움이 더욱 우리 자신뿐 아니라, 서로의 인관관계, 또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지나치게 위축시키거나 악화시키지 않았으면 하면 바램입니다. 생명은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또한 이런 재난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여, 사회적인 대처 뿐 아니라 영적인 대처도 힘써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오히려 영적인 면역력을 높여 회복의 역사도 빠르게 될 것을 믿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적인 방법이 무엇일까를 질문하며 데살로니가전서 5장18절의 말씀을 묵상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뜻이기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함을 믿으며 두려움과 불안의 바이러스를 감사 바이러스로 퇴치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감사리스트를 작성해 가고 있습니다.

폴 밀스 교수(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는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몸 건강에 불러오는 효과를 연구하였습니다. 감사함을 느끼게 되면 측두엽 중 사회적 관계형성에 관계된 부분과 즐거움과 관련된 쾌락 중추가 작용해서 도파민, 세로토닌, 엔돌핀 등 이른바 행복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우리 몸은 심장박동과 혈압이 안정되고 근육이 이완되면서 기분 좋은 행복감을 느끼게 되며 건강지수를 엄청나게 상승시킨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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