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과 어두움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뉴욕한인동포사회와 모든 교회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천년 전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제자들은 두려움과 절망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준비하셨고, 예수님의 부활은 절망에 빠졌던제자들에게 어두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도 이와 같습니다. 미국의 정치, 경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침체되어있고, 우리조국 대한민국 또한 모든 상황이 안개속과 같은 시계 제로인 상태입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절망만이 가득하고 더 이상 희망을 갖지 못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희망이요 구원이었듯이,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교회가 미국동포사회와 우리조국 대한민국, 더 나아가서 전 세계에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진정으로 섬기는 우리의 모습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소망이 될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개혁은 과연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며 우리 자신부터 낮아지고 섬김으로써의 개혁을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어두운 상황을 보고 좌절하지 말고 이제 일어나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희망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 희망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 나심으로 희망을 주신 주의은혜가 2017년 부활절을 맞이하는 뉴욕의 한인동포 여러분과 각 교회, 그리고 성도들 위에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홍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