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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보호 교회 선언문 발표 “교회가 어려운 이민자들과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할 것”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커네티컷 교협이 공동으로 “이민자 보호 교회 네트워크 및 심포지엄”를 4월 6일(목)부터 2일간 후러싱제일교회(김정호 목사)에서 열렸다. ‘이민자 보호 교회(Sanctuary Church)’는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추방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서류 미비자들에게 “교회가 여러분의 피신처가 되겠습니다!”라며 시작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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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보호 교회 선언문 발표. 언론들을 위해 그림을 제공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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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 발표에 참가한 주최측 관계자와 미국 정치인들과 뉴욕한인회 회장

 

이번 심포지움은 뉴욕교협 이민자 보호 교회 테스크포스 위원장 조원태 목사 등이 중심이 되어 뉴욕교협과 시민참여센터가 준비했다. 세상의 드라마는 배신과 복수라는 주제로 막장으로 치닫지만, 이번 심포지움은 사랑과 관심이라는 주제로 다른 감동을 주었다. 기조발제를 한 강사(장위현 목사, 박동규 변호사, 김동찬 대표) 들도 적절했지만 논찬자(한종은, 한병철, 김원재 목사)들도 수준이 높은 시각을 보여주었다. 증언자로 선 서류 미비 전도사와 드림액트의 계기를 만든 테레사 리의 간증도 “이민자 보호”라는 주제에 대해 설득력을 높였다. 내용이 좋았지만 감동도 있었다. 

 

“이민자 보호 교회”라는 주제는 그동안 게토화되고 사회참여에 무관심적이라는 한인교회들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트럼프 대통령 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은 트럼프의 입에 가 있다. 이때 한인교회들이 트럼프의 정책에 희생당한 분들을 위해 앞장서 나선 것은 언론들의 포커스가 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다. 미주사회와 교계뿐만 아니라 한국의 KBS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인터뷰 하고 보도했다.  

 

거의 마지막 순서인 기자회견 자리는 심포지움 주최측이 하이라이트라고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언론들에게 소위 그림을 주었다. 심포지엄을 마치며 “교회가 여러분의 피신처가 되겠습니다!”라는 배너를 펼치고 모든 참가자들이 앞으로 나와 함께 선 자리에서 뉴욕교협 김홍석 회장과 뉴저지교협 김종국 회장은 “이민자 보호 교회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이에 앞서 뉴욕시의원 등 미국 정치인들과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이 참여하여 지지발언을 했으며, 김민선 회장은 행사를 주도적으로 인도한 뉴욕교협과 시민참여연대에 1천불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민자 보호 교회 선언문” 내용이다.

 

이민자 보호 교회 선언문

 

지금 이 땅에 1천2백만이 넘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이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장들이 하루하루 일터로 나가는 데도 심한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본인들이 추방된 후 남아야 할 가족들을 걱정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추방의 철창 속에서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 수많은 젊은이들이 부모 손잡고 미국으로 와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자신의 꿈을 펼치기는커녕 신분 문제로 일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려 고통당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희망을 꿈꾸며 희망의 나래를 펼 수 있을까요?

 

오늘날 우리는 바로 이런 이웃들과 함께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숨 쉬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교회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의 증언을 하는 전도자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서 힘들고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교회는 이민자를 보호하는 교회가 되기로 선언합니다.

 

1. 이민자 보호 교회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라는 하나님의 말씀 따라 교회는 이민자들의 안정적인 권익을 보호하는 울타리 기능을 담당한다.

2. 강도 만난 이웃을 책임지라는 예수님의 말씀 따라 교회는 이민자들이 긴급히 피할 수 있는 피난처의 기능을 담당한다.

3. 세상살이에 힘든 모든 사람들이 홀로 어려움을 당하게 두지 않고 함께 더불어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교회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우리는 이러한 취지에 따라 다음의 행동을 할 것입니다.

 

1.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한 행동 지침들을 만들어 모든 교회와 커뮤니티에 알리고 교회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서류미비 이민자들과 가장 가까이서 함께 할 것이다.

2. 교회가 이민자들의 긴급 피난처가 될 것이다. 이민자 보호 교회 운동에 참여하는 교회들이 주위의 이웃들에게 이를 알리는 배너와 포스터를 붙여서 교회가 임시 피난처임을 알린다.

3. 교회가 요청하면 이민관련 변호사들이 직접 찾아가서 법률 설명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추방이나 각종 어려움에 처한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위한 핫라인 718-450-8603(시민참여센타 이민자법률보호 대책위)를 운영한다.

5.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긴급기도회의 날을 지정해 연합으로 예배를 드리고 설명회를 하여 더 많은 교회들이 “이민자 보호교회”운동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다.

 

고통 받는 이민자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교회는 그 어떤 어려움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낮은 곳으로 임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전도하고 실천하는 그 한길에 있을 것이다.

 

교회가 피난처가 되려는 우리의 사랑은 서류 미비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를 이루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기인합니다. 이 사랑의 메시지를 널리널리 전하려는 바입니다.

 

2017년 4월 7일 

이민자보호교회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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