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회기 뉴욕교협(회장 정순원 목사)은 12월 21일(금) 오전 제1차 임실행위원회 회의를 뉴욕초대교회(김승희 목사)에서 열었다.
1.
45회기 교협은 행사예정표를 발표했는데 3대 연례사업 일정이 나왔다. 1월 14일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4월 21일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7월 5~7일 할렐루야대회 등이다. 또 45회기만의 특징적인 사업으로 5월 3~5일 성령화 부흥집회와 9월 6~8일 차세대를 위한 집회를 연다.
하루 전, 목사회에서 발표한 사업일정 속에도 기도회가 특징적이었는데, 교협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기도회이다. 앞으로 1여 년간 뉴욕교계는 기도하는 교계가 된다. 교협은 목사회와 마찬가지로 기도회로 행사들을 준비하는데 신년하례 3회, 부활절연합예배와 성령집회 5회, 할렐루야대회 5회, 차세대 3회 기도회 등 16회의 준비기도회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목사회도 신년기도회와 준비기도회 등 총 10번의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하여, 양 기관에서만 26회의 기도회가 열린다.
뉴욕교협은 최근 거의 열리지 못한 체육대회를 9월 19일에 일정을 잡아 놓았으며, 2월에는 세미나들이 예정되어 있다.
정순원 회장은 성령화부흥집회는 10여 년 전부터 중단되었던 영적각성집회를 이름을 바꾸어 여는 것이며, 차세대집회는 이민유입 중단 속에 차세대 성인들을 위한 집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11월말부터 2주간 강사 섭외차 한국을 방문했으며 할렐루야대회 강사와 성령집회의 강사선정 과정은 50%가 넘어 윤곽이 드러나고 있으며, 2월초면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45회기 뉴욕교협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성령집회와 차세대집회는 잘 진행하면 좋은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특히 성령집회는 할렐루야대회 2개월 앞에 열려 차별성 없이 진행된다면 한국에서 강사 한명 더 불러오기 위해 열었다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 열매는 지나보아야 겠지만, 지나치게 한국지향적인 것에 대한 부작용과 강사선정시 재정후원 잡음에 대한 교계의 염려도 있다. 과연 “성결한 삶”을 표어로 내 45회기가 “성결한 사업집행”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
부회장 양민석 목사는 출판위원장으로 맡아 주소록 출판에 대한 보고를 했는데, 막바지 교정과 광고수주 작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고수주는 교회광고 33교회(리뉴 29교회, 신규 4교회)와 사업체 및 기관 광고 54개(리뉴 42개, 신규 12개) 등 총 87개로 액수는 작년보다 조금 떨어진 47,500달러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여러 출판사에서 견적을 받아 진행했으며, 주소록 2천부와 수첩 5백 개를 전년보다 3천불이 저렴하게 1만7천 달러로 계약했다는 투명한 보고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이 올해는 없었다.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진행보고를 준비위원장 마바울 목사가 했다. 정순원 회장은 지난 회기와 같이 홈리스부터 어려운 분들도 초청하여 신년하례가 우리끼리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모임이 되기를 기도하고 협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3.
뉴욕교협은 연례적으로 제1차 임실행위원회 회의에서 예산안 심의가 진행되는데 이번에는 없었다. 이에 대해 정순원 회장은 자신의 한국 방문으로 지연되어 제2차 회의에서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뉴욕교협 제44회 정기총회에서 교협법 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으며, 이에 따른 페이퍼처치 등 회원정리를 하기로 했으나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4.
회의 후반부에 열띤 토의가 있었던 안건이 있었다. 45회기는 지난회기 교협건물 관리에 대한 비용 3천불이 지불되지 않아 이번 회기에서 지불해야 하는데 일반계좌 재정이 충분하지 않기에 모게지 관련 구좌에 있는 3만여 불에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반대를 했으며, 자원하여 100불을 내는 목사도 있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결국 유상열 목사의 동의와 송병기 목사의 재청으로 모게지 구좌에서 3천불을 임시로 빌려 사용하되 속히 다시 채워넣기로 했다.
5.
앞서 열린 예배는 인도 권케더린 목사, 찬양인도 안경순 목사, 기도 차철회 목사, 성경봉독 김주열 장로, 설교 김영식 목사, 합심기도 조국과 미국을 위해 최현준 목사와 뉴욕교계를 위해 오명의 목사, 광고 이창종 목사, 축도 김승희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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