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 (히브리 선지자1)

선지자 예레미야

전환기 시대의 경우에, 많은 신도를 오도하는 거짓된 주장이 마치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몇몇 은사파 지도자나 교단에서 자칭, 타칭 하나님의 종이라면서 자신이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하늘로부터 계시를 받았거나 환상을 봤다고 하면서 여러 감언이설과 비성경적인 내용으로 자신이 영적 인도자 혹은 선지자라고 주장을 합니다.

몇 해 전에 한국과 미국의 많은 은사파 신도나 심지어 복음주의 교리에 익숙한 여러 신도도 소위 신사도 운동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많은 지체는 성경 말씀에서 주님의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말씀을 전하는지 점검하지 않고 단지 그들이 선보이는 신기한 현상을 가지고 성령이 역사하셔서 그들을 선지자(혹은 영적 인도자)로 인치셨다고 믿고 따릅니다. 사실 이러한 모습은 오랜 기독교 역사에서 계속 반복됐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의 차이를 간략하게 나누겠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거짓 선지자와 구별이 됩니다.
사실 구약에서 거짓 선지자란 단어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전반적으로 예언을 거짓으로 한 경우를 일반적으로 거짓 예언자로 선지서는 취급합니다. 사실 이러한 거짓 선지자의 구별은 선지서 뿐 아니라 모세 오경의 신명기에서 표현됩니다.

신명기 18장 15절에서 22절을 보면 모세는 자신을 선지자라 표현하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을 받아 백성에게 전한다고 말을 하였고 (18절) 그리고 거짓 선지자의 유형을 20절에서 표현하였습니다.
한 경우는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아니한 말을 하나님이 전하셨다고 말하는 경우이고 다른 경우는 다른 신의 이름으로 예언을 말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증험도 없이 성취함이 없는 예언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닌 선지자 자신의 말이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 18장 15절-22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 이것이 곧 네가 총회의 날에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 구한 것이라 곧 네가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듣지 않게 하시고 다시는 이 큰 불을 보지 않게 하소서 두렵건대 내가 죽을까 하나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들의 말이 옳도다
(18절)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
(20절)만일 어떤 선지자가 내가 전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한 말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전하든지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면 그 선지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우리가 다른 신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는 경우만 거짓 선지자라 생각을 하지만 여호와 이름으로 말하는 자들도 거짓 선지자들이 있다고 모세는 언급을 합니다.

선지서에서 좀 더 여호와 이름으로 말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구별이 명확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이러한 구별은 우린 예레미야서에서 좀 더 명확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구약에서 거짓이란 히브리 어근이 12개 정도 표현되는데 그중 예레미야서에 8개가 사용됩니다. 그만큼 예레미야서는 거짓 선지자의 구별에 좀 더 언급을 많이 하였습니다.)
예레미야서에서 “거짓으로 예언한다”란 의미는 일반적으로 선지자가 여호와의 뜻보다 백성의 입맛에 맞게 말을 전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예언자”란 표현은 꿈이나 점술, 혹은  환상 등 영적 경험을 가지고 이방의 예언과 연결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즉 다른 신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지 않고 여호와의 명으로 예언한다고 하지만 그가 전하는 말은 실제 예언이 아닌 백성의 종교적 열망에 맞게 선포하는 경우 (예레미야는 이 경우에 제사장도 포함했습니다.)와 어떤 영적인 능으로 예언하지만 주님의 명이 아닌 이방 종교의 유사한 형태의 예언으로 구분하였습니다. ( 이 경우는 다른 신의 체험을 두고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경우입니다.)

구약에서 모세 오경만 (율법)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는 제사장 그룹(그들의 종교적 기득권의 해석 때문에)인 사두개파의 해석관과 달리 바벨론 포로 이후에 나타난 선지자 그룹에서는 (초기 유대교의 형태) 율법과 선지자의 예언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강조하였습니다. (스가랴 1:6 선지자에게 명령한 내 말과 법도)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제사장에 의한 종교적 열성은 있으나 진정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경고로 아모스는 3장 7절에 “주 여호와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에게 보이시지 아니하시고 결코 행하심이 없다” 라고 제사장의 종교적 열정으로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없다고 경고하십니다.

이렇게 큰 흐름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처음에는 영적 인도자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주의 말씀을 전하는지 모세의 경고를 무시하고 종교적 열정으로 (단순한 성전의 제사)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종교적 열정은 제사장들의 거짓 신들에게 드리는 제사와 함께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하였고  남 유다의 히스기야와 요시야의 종교적 개혁의 결과로 후기 남 유다는 북이스라엘과 전기 남유다가 다른 신의 이름으로 제사를 드리는 것과 달리 여호와의 이름으로 제사를 지내지만 그들의 예배는 형식적이고 진실하지 못하기에 하나님의 경고를 가지고 선지자가 나타났지만 대부분 백성은 그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다시 우상을 섬기고 또한 형식적인 예배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러한 미혹의 시기에는 종교적 열기와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백성의 관점에서 말하는 예언자와 거짓 신의 영적 활동을 두고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거짓 예언자들이 극성하던 때였습니다.

계속하여 선지서에 나타난 이러한 예언과 백성들이 과연 어떻게 여호와를 섬겼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겠습니다. 사실 이러한 구약의 선지서에 대한 이해가 신약의 예수의 종말론을 이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