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나무(the Palm)
<야자과의 상록 교목. 높이는 3~7미터이며 잎은 줄기 끝에 뭉쳐나는데 부채 모양으로 학명(Trachycarpus excelsa) 분포 아시아, 남아메리카서식열대, 아열대지방. 크기 약 3.0m~8.0m 꽃말 부활, 승리를 의미합니다. 그 종류는 여러 종류이지만 성경에 나와있는 종려나무는 대추야자나무를 가리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란 표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젖”이란 양들의 젖을 말하며,
“꿀”이란 종려나무 열매인 대추야자가 50-60도의 뜨거운 태양열에 녹아 마치 꿀과 같이 흘러내리는
현상을 풍요롭게 표현한 말이라고 합니다. 즉 양떼가 많고 꿀과 같이 맛좋은 열매가 풍족하여
살기 좋은 땅이라는 말입니다. 출애굽 이후 여리고성을 칠 때 그 나무가지를 사용한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시 환호했던 군중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은 주께서 자신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메시야로 오셨음을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것이며, 또한 일주일 후에 있을 부활의 승리를 예견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백성들이 이날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 종려 나무가지를 흔든 것은 종려 나무가 승리의 상징이었고 그리스도를 승리의 왕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종려주일의 의미
성경에서 종려나무(the Palm)는 의, 아름다움, 승리 등을 상징했다. 그런데 고난 주간의 첫날이 종려 주일로 불리는 것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메시야로 개선하는 왕처럼 오시는 예수를 환영하는 뜻으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 데서 유래되었기 때문입니다. 한때 이 주일을 호산나 주일(Dominica Hosanna)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것도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시 그의 입성을 환영하는 무리가 ‘호산나’라고 외친 데서 유래된 말이지요.
종려 주일은 그 옛날 서로마 교회에서는 이날 그리스도의 수난사(受難史)를 낭독했기 때문에 ‘고난의 주일’ (Dominica Passionis)이라고 불리우기도 했는데, 종려 주일은 이외에도 ‘꽃의 날’ 이란 뜻에서 Floridum, Dominica Florum 등으로 불리워졌으며, 부활절날 세례를 받기 위해 준비하는 세례 지원자들과 관련하여 ‘세례 지원자 주일'(Dominica Competentium)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지금 당장은 당신께 환호하는 무리들이 곧 당신을 못박으라고 돌변할 자들임을 아시면서도, 즉 며칠 후 당신은 십자가 처형을 당하실 것을 아시면서도 다만 그들 죄인의 죄값을 대신 치루사 구원을 주시려는 뜨거운 사랑으로 백성들의 환호속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던 주님의 심정을 다시금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나를 위해 주가 당하신 노고와 고난이 그 얼마나 크고 감사한 것이었는지를 다시금 새로이 묵상해보아야 합니다.
더욱이 본래 제 2위 성자요 메시야이시면서도 초라한 나귀를 타고 입성하는 주님의 모습에서 우리의 구속주요 메시야이신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에 대해서 재차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사순절 마지막 주일(여섯째 주일)이자 종려주일이면서도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이 날 만큼은 영광의 그리스도를 환호하는 축제와도 같은 주일입니다. “호산나”라고 외치는 주일이 되도록 한 주간 일상 속에서 성실한 삶과 주님을 항상 맘 속에 담는 시간들이 충만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종려나무(the Palm)-대추야자나무 : 성지순례 관광상품으로 많이 구입하는 바로꿀이 흐르는 열매가 이 열매입니다.